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재개에 대한 국민여론'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재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비공감'한다는 응답이 59.5%로 집계됐다. 이 중 '강한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 응답은 49.2%로 절반에 달했다. '별로 공감 안함' 응답은 10.7%다.
반면 '공감' 응답은 33.2%로 '비공감' 응답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이중 '매우 공감함' 응답률은 19.8%, '다소 공감함'은 13.4%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공감 응답이 다수였다. 60대 이상에서는 비공감과 공감 응답이 팽팽했다.
비공감 응답은 진보층(82.7%)과 정의당(91.0%), 더불어민주당(89.6%) 지지층에서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도층(62.4%)과 바른미래당(54.2%) 지지층과 무당층(51.2%), 40대(69.7%) 50대(64.2%), 30대(62.6%), 20대(57.7%), 광주·전라(70.6%), 대전·세종·충청(62.2%), 경기·인천(62.0%), 서울(57.5%),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1.4%)에서도 비공감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공감 응답은 보수층(65.7%)과 자유한국당(64.8%) 지지층에서 다수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은 49.0%가 비공감, 46.3%는 공감한다고 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912명에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