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순위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0일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19'의 주요 지표를 분석한 내용에서 확인됐다. 조사 대상은 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9개국 등 모두 46개국이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의 사회적 성과 제고에 필요한 비교자료를 담고 있다. 회원국들은 이들 자료를 교육정책 수립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파악됐다. 초등 및 중학교 학생 수는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같은 해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7.4이었다. 이 수치도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2018년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15년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는 38주였다. OECD 평균치였다.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보다 다소 많았다.
2016년 우리나라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1318달러(약 1349만 원)으로로 1년 전보다 174달러(약 20만 원) 늘었다.
2017년 우리나라의 취학률은 15~19세는 87.4%, 20~24세는 49.5%로 분석됐다. 이같은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6세~14세 97.4%, 25~29세 8.7%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2018년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비율은 49.0%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청년층(25~34세)은 69.6%이다. 이같은 비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8년도 이후 지속된 흐름이다.
2018년 우리나라 성인(25~64세)의 고용률은 74.1%로 전년과 비슷하나 OECD 평균(76.7%)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교육단계별로는 고등학교 졸업자 72.4%, 전문대학 졸업자 77.0%, 대학 졸업자 76.7%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