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 2부(부장판사 정봉기)는 30일 법원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고씨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법정에 출석하려고 호송차에서 내린 고씨는 연녹색 수의를 입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였다.
고씨가 모습을 보이자 도민들은 “고유정 살인마”라고 소리쳤다.
교정 당국은 이날 1·2차 공판 때와 달리 ‘인권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을 이유로 고씨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경호 인력도 배가량 늘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