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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 여부 14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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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 여부 14일 결정

지난 7월 학교비정규직 1차 총파업에 약 2만2000여명 참여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의 2차 총파업(17~18일)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의 2차 총파업(17~18일)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의 2차 총파업(17~18일)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이날 오전 9시 교육당국과 막판교섭을 시작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최종 교섭은 오후 10시30까지 진행됐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학비연대측은 기본급 5.45% 인상과 근속수당 3만5000원 등을 요구한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 1.8% 인상과 2020년 기본급 5만원 인상, 교통비 4만원 인상, 근속수당 3만4000원 등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교섭은 무산됐으나 13일 오후 노사 양측이 서로 합의점을 찾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이미 최종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학비연대 측은 "좁혀진 부분도 있지만 아직 쟁점도 남았기 때문에 9시부터 교섭을 재개했다"면서 "오전 중 최종 결렬이냐 타결이냐 여부가 결론이 난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타결 여부와 총파업 최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3~5일 진행됐던 학교비정규직 1차 총파업에는 약 2만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전국 학교 2800곳에서 단축수업을 실시하거나 빵과 도시락 등으로 점심식사를 대체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