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택배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연도별·월별 택배 물동량' 자료에 따르면 전체 18개 택배 사업자의 지난해 택배 물량은 33억7819만개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택배 물량은 2016년 20억4701만 개로 전년 보다 12.7%, 2017년 23억1946만 개로 13.3%, 2018년 25억4277만 개로 9.7%가 각각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이같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는 전년보다 19.1% 증가한 161조1000억 원에 달했다.
택배 물량이 이처럼 늘어나면서 택배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이 급증, 전국에서 택배기사 사망이 잇따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