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운데 66%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심이 있지만 개념이 모호하고 기관마다 평가방식이 달라 관련 경영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과 철강, 반도체, 일반기계·선박, 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건설 등의 분야에서 관심이 높았다.
또 '자사 사업과 낮은 연관성' 19.8%, '기관마다 상이한 ESG 평가방식' 17.8%, '추가 비용 초래' 17.8%, '지나치게 빠른 ESG 규제 도입 속도' 11.9% 순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과 관련, 구체적 연간목표 수립 여부를 묻는 말에는 71.3%가 수립했거나 수립계획이 있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은 모든 응답 기업이 수립을 완료했거나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위원회는 17.8%가 설치했고 27.7%는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ESG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이라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다.
'국내외 수익에 직결되기 때문' 20.8%, 'ESG 규제 부담 때문' 18%, '투자자 관리를 위해' 15.3% 등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