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실내체육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한 현재의 방역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국민청원에 대한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지난 2월 실내체육시설 관련 협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내에서의 방역수칙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도 방역효과를 높일 수칙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개선된 거리두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어려운 상황에도 방역조치에 협조해주는 실내체육시설 운영자에게 다시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강 차관은 "4월 들어 2주 연속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도가 매우 높고, 3월 말부터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부분도 우려스럽다"며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