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9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발생농장은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점과 근접해 있다. 그동안 영월군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총 11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이번 농장과의 최근접 발생 장소는 약 1.2㎞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및 농장주 등 출입통제와 사육 중이던 돼지 401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 중이며 금일 중 완료할 계획이다.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할 경우 농장 반경 500m 살처분, 방역대 10㎞ 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중수본은 5일 오전 11시부터 7일 오전 11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충북지역 양돈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방역대 농장 4곳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역학관계 농장 7곳과 영월 등 인접 12개 시군 농장 170곳에 대해서도 예찰 및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영월군 내 남은 양돈농장 5곳에 대해서는 돼지 이동 중단, 분뇨 반출금지 및 전용 사료 차량 지정·운영 등의 조처를 했다. 가용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발생농장 진입로·도로 등 집중 소독을 하고 있고 농장 주변 생석회도 도포하도록 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