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시스는 주씨가 자신을 폭행했다며 고소했던 4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대화 도중 시비가 붙은 40대 남성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A씨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언성을 높이고 손으로 목 부위를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내 자수성가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를 구성하던 중 젊은 시절 일터에서 만난 적이 있는 주씨를 우연히 다시 마주쳐 당시 이야기를 꺼냈는데, 갑자기 (주씨가) 욕설을 하며 폭행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요즘 세대 간의 공감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시나리오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20년 전 서로 간 기억이 달라 오해가 발생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주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