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여의 샛강 생태공원을 답사한 뒤 당정뜰 공원 등 한강변 생태복지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방안을 논의했다.
여의 샛강 생태공원은 1997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버드나무·갈대·억새 등과 생태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생태수로 및 버들숲 등을 통해 자연환경 그대로의 모습을 관리하기 위해 시가 노력해 왔다.
특히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 검둥오리·왜가리·제비꽃·말즘·버들치 등 희귀 동식물들이 찾는 중요한 서식지이다.
시 관계자는 "샛강 생태공원은 누구나 누리는 생태 복지공원 이며, 시민이 주도하는 공원과 문화 교육 공간이자 습지공원 이다. 서해 바다와 연결되는 '감조 공원' 4가지의 특징이 있고, 시가 관리한 1개 국가하천, 6개 지방하천, 41개 소하천을 생태복지 공간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협동조합 한강은 "여의 샛강 생태공원을 운영·관리하고 있다"면서 "강 생태 가꾸기. 강 문화 활성화, 시민 과학 캠페인 시민 과학자 생태 모니터링, 강 문화 활성화 정책 연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