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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아들 자인 나델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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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아들 자인 나델라 사망

고(故) 자인 나델라의 생전 모습.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고(故) 자인 나델라의 생전 모습. 사진=트위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이사의 아들 자인 나델라(Zain Nadella)가 미국 현지 시각 2월 2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USA투데이·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MS측은 이메일을 통해 자인 나델라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며 "나델라 대표 등 가족들은 개인적으로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자인 나델라는 1996년 8월 태어났다. 그는 자궁 내 질식을 겪었고 뇌성마비를 앓았으며 법적으로 맹인이었다.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지난해 시애틀 아동병원에 뇌 신경 과학·청소년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1500만달러(약 181억원)을 기부했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자인 나델라가 최근까지 치료를 받은 곳이다.

나델라 대표는 지난 2017년 링크드인을 통해 "자인은 우리 가족의 기쁨이자 따뜻함을 나누게 해주는 원동력"이라며 "MS가 접근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술적 한계에 지속 도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제프 스프링(Jeff Sperring) 시애틀 아동병원장은 "자인은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음악 취향과 밝은 미소로 기쁨을 안겨준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