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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센터 해외진출 창업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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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K-스타트업센터 해외진출 창업기업 모집

美·프랑스 등 7개국 해외진출 참여 창업기업 모집
해외 투자 유치·현지 계약 체결 등 밀착 지원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미국·이스라엘·싱가포르·인도·핀란드·스웨덴 7개국의 K-스타트업센터 현지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K-스타트업센터는 투자 유치나 해외 매출이 발생한 ‘사업모델 검증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기업 전용 해외진출 지원 거점이다.
중기부는 세계 유수의 혁신 창업 생태계에 K-스타트업센터를 설치하고, 국내 창업기업이 진입·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킹·사무공간·시장정보·해외진출 자금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K-스타트업센터를 통해 총 61개 기업이 8주의 현지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창업 생태계에 진출했다. 197억원 상당의 해외 매출을 창출하고, 301억원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원기업의 75%가 글로벌 스케일업에 성공했다.

친환경 분야 창업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은 ‘K-스타트업센터 스웨덴’ 프로그램을 통해 덴마크 최대 포장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유럽에서 투자를 유치해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다.

또한, ‘K-스타트업센터 싱가포르’에 참여한 핀테크기업 ‘쿼타랩’과 ‘K-스타트업센터 미국’에 참여한 스마트 점자 시계 기업 ‘닷’은 해외 투자사로부터 각 500만불 이상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거뒀다.

비건 화장품 기업 ‘심플리오’도 K-스타트업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해외투자 190만달러를 확보하고,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상승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22년 K-스타트업센터 해외진출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은 분야별 전문인력·네트워크를 갖춘 해외 창업기획자가 제공하는 8주간의 현지 프로그램·해외진출자금 6000만원, 미국·스웨덴·프랑스·싱가포르 사무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올해는 창업기업 지원 경험 및 투자 이력이 풍부하면서도 국가별로 특화된 업종에 대해 대기업·연구소·투자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창업기획자가 한국 창업기업 대상 해외 투자 유치·현지 계약 체결·해외 실증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올해 K-스타트업센터에서는 더욱 알찬 현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국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이 선정되면 전문 창업기획자가 직접 방한해 창업기업 사업모델·강점·경영성과를 이해하고 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는 2주의 국내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업기획자는 창업기업에 적합한 현지 기업·투자자를 발굴하고, 해외 기업이 창업기업과 협력의사가 있는지를 미리 타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회의를 주선한다.

오는 4월 14일까지 모집기간 동안 창업기업은 사업모델을 차별화하고 해외 법인 설립·해외투자 조건 등 현지 창업생태계가 요구하는 의사결정 사항을 미리 검토할 수 있다.

창업기업은 현지에서 협력사·투자자를 직접 만나 해외 투자유치·현지 법인 설립·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8주에 걸쳐 해외 창업생태계 안착에 도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품 현지화·현지 홍보를 위해 필요한 해외진출자금 6000만원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현지 비즈니스 문화·산업군 동향 등 시장정보와 사무공간도 제공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2022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한국 창업기업이 전체 혁신상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K-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인정받는 우리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스타트업센터를 통해 긴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