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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추경 순조?…중기부, 인수위 업무보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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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추경 순조?…중기부, 인수위 업무보고 주목

24일 코로나19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집행 현황 등 예정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 당시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후보 당시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을 찾아 자영업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중소벤처기업부(증기부)는 손실보상 현황·추경 편성 등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한다.

23일 인수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중기부는 오는 24일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집행 현황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방침을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차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논의가 순조로울 수도 있다.

앞서 중기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을 시작했다.

대상은 약 90만명으로, 이들에게 총 2조2천억원이 지급된다. 1인당 평균 244만원 수준이다.

오는 5월에는 올해 1분기분 손실보상금 본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집행해온 소상공인 대상의 1·2차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 선지급·본지급에 대한 현황과 함께 향후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손실보상 체계 변화 상황 등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도 보고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지에서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물류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으며, 아예 수출 계약이 중단된 사례도 나오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과 '중소기업 분야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전국의 중기부 지방청과 중기중앙회·중진공 지역본부에 60개 피해접수센터를 마련해 피해 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제2벤처 붐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테펀드 확대 계획도 보고할 예정이다.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도입 문제와 관련한 업계의 상황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업계의 숙원인 복수의결권은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이 계류돼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