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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권위에 직격탄…“아무데나 혐오 딱지로 성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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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권위에 직격탄…“아무데나 혐오 딱지로 성역 만들어”

인권위, ‘여성혐오’ 예시로 이준석 대표 발언 제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을 찾아 호남권 공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을 찾아 호남권 공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뉴시스]


“아무데나 혐오발언 딱지 붙여서 성역을 만들려고 한다”

2일 이준석 대표가 SNS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개인의 의견을 무분별하게 혐오 발언으로 몰아가는 인권위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2년생 김지영’의 작가는 ‘자신이 걷기 싫어하는 이유가 여성이 안전하지 않은 보행 환경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는데, 이는 망상에 가까운 피해의식 아닌가”라며 “2030 여성들은 소설과 영화 등을 통해 본인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근거 없는 피해의식을 가지게 된 점도 분명히 있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전날 국가인권위원회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의 면담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이준석 대표의 발언 이후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이 혐오나 차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돌아가서 관심 가지고 살펴볼 예정”이라며 “오늘 나눈 얘기를 최대한 중요한 사항으로 다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혐오차별 대응하기’ 책자를 통해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의 예로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인권위에서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를 했다고는 말 못하니, 무슨 사회적 영향을 밝히겠다고 하는지 기대합니다만 신속하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박경석 전장연 대표님의 배우자이시고, 최근 종로에 출마하셨던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겸 여성본부장이 얼마 전까지 인권위에서 인권위원을 하셨으니, 관계가 있으신 분들은 알아서 이번 사안에서 회피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장연과 해당 사안을 두고 다음 주 공개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