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고시 소재 해상보안서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 경 나고시 앞바다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타카하시 카즈키 씨로 확인됐다"며 "고인은 스노클링 장비를 장착한 채, 해수면에 떠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그의 데뷔작은 1986년부터 소년 선데이에서 연재된 '강Q초아 잇키맨'으로, 해당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홈런왕 강속구'란 이름으로 번안돼 방영됐다. 이후 소년 점프에서 1996년부터 연재한 '유희왕'이 히트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희왕'이 CCG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식되는 과정에서 그는 지난 2010년 초반까지 관련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애니메이션 속 주·조연 캐릭터와 1000개 이상의 몬스터를 디자인했다. '유희왕' CCG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수의 카드가 팔린 카드 게임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돼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