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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치와 쿤첼,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정상등극...최지원 4위, 한성호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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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쿠치와 쿤첼, APP 월드투어 부산 SUP 오픈 정상등극...최지원 4위, 한성호 6위

부산SUP 입상자들.이미지 확대보기
부산SUP 입상자들.
라이 다쿠치(일본)와 캐롤라인 쿤첼(덴마크)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APP 월드투어 부산 SUP(패들보드)오픈에서 남여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4, 25일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SUPrise 해변에서 열렸다. 2022 APP 월드투어의 세 번째 대회다.
라이는 단거리와 장거리 모두 1위에 오르는 압도적인 가량을 자랑하며 총 2만점을 획득해 이첼 델가도(이탈리아, 1만4500점)을 제치고 종합 1에 등극했다. 상금은 5000유로.
델가도는 단거리 2위(8000점), 장거리 3위(6500점)에 올랐다. 슈리 아라키(일본)가 1만 3750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아라키는 단거리에서 4위(5750점), 장거리에서 2위(8000점)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쿤첼이 단거리에서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1만 점을 얻었고, 장거리에서 3위에 올라 6500점을 보태 1만 6500점을 얻어 줄리엣 듀해임(아르헨티나)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상금은 5000유로. 듀해임은 단거리와 장거리 모두 2위에 랭크됐다. 에이프릴 질그(미국)이 1만 5750점으로 3의에 자리했다. 질그는 단거리에서 4위(5750점), 장거리에서 1위(1만 점)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여자부는 최지원이 4위(총점 1만 2250점)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부는 한성호가 6위(총점 8500점)로 가장 높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대회는 APP와 KAPP(대한패들서프 프로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KAPP와 수영구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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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는 해양마니아를 대상으로 KAPP만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고, 24, 25일은 본 대회가 치러졌다. 대회 기간 내내 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럭키드로우, 드론쇼 등 행사가 열려 시민과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부산 썹 오픈에는 총 30개국 40여 명의 프로선수는 물론 SUP에 관심있는 일반인 및 아마추어가 참가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의미를 더했다. 경기는 프로 레이스(300m, 10km),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오픈 레이스(300m, 6km), 만 12세 이하가 출전하는 초등 레이스(300m)를 비롯해 장거리 1km 레이스(초등, 중등, 고등+성인)와 오픈 SUP 팀릴레이, 오픈 XXP SUP 팀릴레이가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지난 6월 2022년 APP 월드투어 아시아 예선전에서 남녀 각각 1위에 오른 한성호, 최지원을 필두로 이진희, 임수정 등 총 4명의 프로 선수와 부산 로컬 와일드카드로 출전권을 손에 쥔 한상진, 김건우, 주완종, 박호연, 전지인, 양효주 등 총 10명이 프로 레이스에 출전했다.

오픈 부문 참가자 중 특별 선발된 2명은 내년 2023년 APP 월드투어 아마추어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KAPP는 대한민국 SUP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프로 선수 외에 2명의 아마추어를 선발해 KAPP와 함께 2023년 APP 월드투어 중 한 나라를 참가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과 숙박 등 비용 일체는 KAPP가 지원한다.

KAPP 관계자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선수 경기를 즐기고 SUP(패들보드)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대회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제대회이자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제 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SUP을 알리고 SUP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인재 육성부터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 APP 월드투어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네 번째 대회가 이어진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