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 이하 당선 지역구)·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양영식·이상봉 제주도의원 등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27억3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난방비를 선제 지원하는 계획을 오는 10일 시행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난방비와 전기료 인상은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 민생경제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별도 예산을 편성, 에너지 취약계층에 수십만원대 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440억원의 예산을 편성, 시내 모든 가정에 20만원의 에너지 지원금을 지역화폐 '파주페이'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이 외에도 △농작물 한파 피해 지원 △인사 독립성, 농어촌진흥기금 출연방법 개선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7단계 개선안' 입법 추진 △양식어업 비과세 한도 확대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고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