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문화적 보폭을 한층 넓히고 있는 대구섬유박물관은 박물관을 찾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등 개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섬유, 너의 끝은 어디야?’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인데, 지역의 복지기관, 다문화센터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섬유, 너의 끝은 어디야?’는 지역의 대표산업 ‘섬유’로 비롯된 환경문제의 현 상황을 알아보고, 우리 일상에서 수 없이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2회차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1회차에서 섬유와 환경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2회차에서는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로 다른 쓰임으로의 의미를 갖는 ‘새활용’ 체험을 하게 된다.
새활용 체험은 박물관이 섬유회사에서 기부 받은 여러 재질의 원단을 이용해 다이어리 표지 만들기와 쇼파나 신발을 만들고 버려지는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두 가지가 있다.
대구섬유박물관은 ‘이번 교육으로 참여자들이 단순히 섬유를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과 연계하여 생각해 보고, 참여자들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새활용의 의미를 알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방학을 맞아, 7~8월에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 교육이 열려있다. 대구섬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체험비는 무료이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