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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이천수 "지자체가 축구장 잔디 망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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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이천수 "지자체가 축구장 잔디 망쳐" 일침

이천수 전 축구선수, 구장 잔디 관리 중요성 강조
“지자체가 행사 잡아 잔디 밟으니 망가져” 일침
이천수 전 축구선수가 잼버리 사태를 예견한 듯한 축구장 잔디 발언에 눈길이 쏠린다.

이천수는 9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K리그 잔디 상태가 좋아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포항, 울산 구장은 잔디 상태는 정말 좋다. 강원도에서 가장 좋은 모래를 가져왔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리춘수' 제작진이 "강원FC 경기장 잔디도 좋냐"고 질문하자 이천수는 "안 좋다"고 답했다. 이어 "강원FC 잔디가 좋았는데 지자체가 행사를 잡아 사람들이 많이 밟으니 망가졌다”며 “지자체가 도민 행사를 안 잡을 수도 없고 프로팀도 계속 밟아야 하니 잔디가 자랄 새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 지자체 축구장 잔디 발언한 이천수.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시즌2 이천수 감독과 선수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 지자체 축구장 잔디 발언한 이천수.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시즌2 이천수 감독과 선수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또 제작진이 "잔디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부상당하지 않냐"고 묻자 "페널티킥 할 때 발을 딛는데 발목이 돌아간다. 공을 차야 하는데 잔디가 들리면 공이 뜨니까 못 찰 수 있고 헛발질하면 다치게 된다"고 대답했다.

또한 "패스도 달라지는데 (패스가) 계속 끊기니 재미가 없다"며 "빌드업 축구를 해야 하는 현대 축구에서 패스가 되지 않으니 족구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K리그 잔디 상태가 좋아진 이유' 영상을 올리면서 "이 영상은 10일 전 촬영한 것"이라며 "시기가 묘하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를 의식한 발언이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잼버리 K팝 콘서트)는 11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6일 새만금에서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폭염을 이유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장소 변경 관련 축구팬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K팝 콘서트 하면 경기장 잔디 다 망가진다” "인조 잔디인 고척스카이돔을 두고 굳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왜 K팝 콘서트를 하냐" "상암경기장 잔디 망가지면 책임질 거냐" "국제 대회 많이 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아닌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 지자체 축구장 잔디 발언한 이천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잼버리 사태 예견한 듯 지자체 축구장 잔디 발언한 이천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사진=이천수 인스타그램



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