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업무 보고자리서 '오수관로 설치' 주민 민원 전달
SH공사 "오수관로 설치안 한강유역관리청과 협의 중"
SH공사 "오수관로 설치안 한강유역관리청과 협의 중"

기존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는 택지개발사업 추진 당시 발생한 오수를 한강변 차집관로를 통해 탄천물재생센터로 연결 처리하도록 계획됐었다.
그러나 고덕강일지구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오수 처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그간 서울시에서는 사업시행자인 SH공사 측에 고덕강일지구 외 오수 전용관로를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과 통합하수처리시설(정화조)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통합하수처리시설(정화조) 설치에 대해서는 설치예상지였던 고덕차량기지 내 야구장 부지 사용 여부가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불가 처리되고,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설치 반대 민원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H공사 측은 “지역주민들의 생활피해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오수관로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과 적극 협력하며, 특별보전구역 내 오수전용관로 설치(안)에 대해 한강유역관리청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강동구 지역발전을 위해 지구 외 오수전용관로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 추진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끝으로 “특별보전구역 내 오수관로 설치 문제가 쉽지 않지만, SH공사 관계자분들이 내 집 문제라 생각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줘 감사하다”라며“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딘 것 같지만, SH공사의 품격을 높이는 지름길이다”라며 격려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