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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12일 개막...임성재·김영수·함정우 1R 동반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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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12일 개막...임성재·김영수·함정우 1R 동반플레이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놓고 120명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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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회째를 맞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연수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는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 규모 대회 중 하나로 우승자에게 주는 다양한 특전 때문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는 3억원의 우승상금과 부상으로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 GV80 쿠페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출전권도 받는다. 또한 코리안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포인트 1300포인트를 획득한다.

때문에 현재 제네시스포인트 상위 20위를 포함해 상금순위 20위까지인 함정우, 이정환, 고군택, 한승수, 강경남, 이재경, 김동민, 김민규, 황중곤, 박은신, 최승빈, 김비오, 박상현, 이태훈, 신상훈, 옥태훈, 전가람, 배용준, 최진호, 허인회, 정찬민, 백석현이 총 출동한다. 여기에 역대 우승자 김영수(2022), 이재경(2021), 김태훈(2020), 임성재(2019), 이태희(2018), 김승혁(2017) 6명도 모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120명이 샷대결을 펼친다.

선수들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욕심내는 이유는 이번 대회 종료 후 남은 대회는 4개뿐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의 향방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우승한 김영수는 1300포인트를 획득해 제네시스 포인트 14위에서 12계단 상승한 2위로 올랐다. 당시 1위와 격차도 257.48포인트까지 줄였다. 김영수는 이후 남은 2개 대회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려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 수상자는 KPGA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1억원의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다. 또한 PGA 콘페리투어(2부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DP월드투어(엣 유러피언투어) 16번 시드 특전까지 제공 받는다.

현재 제네시스포인트 1위는 지난 8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함정우(4861.42포인트)다. 2위 이정환(4459.05포인트)과 402.37포인트, 3위 고군택(4455.65포인트)과 차이는 405.77포인트에 불과하다. 함정우와 5위 강경남(3705.50)과 격차는 1155.92포인트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박은신은 함정우에 1631.87포인트 뒤져 있지만 이번 대회 성적으로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함정우는 올 시즌 현재까지 진행된 18개 대회서 매 대회 컷통과하고 있다. 우승 1회 포함 톱10에 무려 8회나 진입하는 활약으로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해 우승자 김영수에 1타차 2위를 기록했던 함정우는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위해서는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굳히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가 부상으로 받은 제네시스차량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가 부상으로 받은 제네시스차량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PGA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도 2019년 우승에 이어 4년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9년 대회서 무려 7타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문경준에 7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하루에만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임성재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만큼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경우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하고 역대 최초 제네시스 챔피언십 2회 우승에도 성공하게 된다.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김시우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로 정식 데뷔한 장유빈, 조우영도 2주 연속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영수. 사진=KPGA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영수. 사진=KPGA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김영수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2022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김영수는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2023 시즌 DP월드투어에 진출했다. DP월드투어에서는 16개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수달 오픈’의 공동 10위였다. 아시안투어에서는 3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에서 3위를 적어낸 바 있다. KPGA 코리안투어에는 4개 대회에 나서 1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최근 출전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4위를 기록했다.

김영수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골프 인생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출전하는 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 당연히 부담도 있겠지만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는 각오를 전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4455.65포인트)와 상금순위 2위(5억6726만원)를 기록중인 고군택은 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약 31년만에 시즌 4승 선수가 된다.

고군택은 “시즌 4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에 단 1승 남았다. 이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꼭 달성하고 싶다”며 “무조건 4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출전하는 대회의 매 라운드에서 내가 설정한 목표대로 경기한다면 기회는 자연스럽게 올 것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만들어 낸다면 이보다 완벽한 것은 없을 것”이라는 목표를 말했다.

12일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가 2019년 우승자 임성재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와 함께 오후 12시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승혁, 이태희(2018년 우승), 김태훈(2020년 우승) 역대 챔피언들은 오전 11시 50분 1번홀에서 플레이한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