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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취 감춰...‘특수강도·성범죄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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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취 감춰...‘특수강도·성범죄 이력’

안양→의정부→양주→창동→당고개→뚝섬→고터
베이지색 상·하의로 환복·키 175cm·몸무게 83kg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도주한 김길수. 왼쪽은 지난 2일 서울구치소 입소 당시 모습. 오른쪽은 4일 오후 4시 44분쯤 포착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도주한 김길수. 왼쪽은 지난 2일 서울구치소 입소 당시 모습. 오른쪽은 4일 오후 4시 44분쯤 포착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도주한 김길수(36)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지방으로 달아났을 가능성과 서울에 은신해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도주 당시 김씨는 검은색 계열 상·하의와 운동화, 하얀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최종 목격 당시에는 베이지색 계열 상·하의로 갈아입을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키 175cm에 몸무게 83kg이다.

6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일부를 삼켜 경기 안양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화장실을 사용하겠다며 보호장비를 잠시 푼 틈을 타 옷을 갈아입은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이날 김씨는 의정부역까지 이동해 택시기사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30대 여성인 지인을 불러냈다. 이 여성이 택시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다시 택시를 타고 양주역 부근까지 가 친동생을 만난 뒤 창동역으로 향했다. 창동역 인근 사우나에서 30분가량 머물고 3정거장 떨어진 노원구 당고개역 근처 식당에 들렀다.

식당 관계자는 김길수 목격에 대해 “국수를 두 젓가락 먹고 갔으며, 이발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씨는 지하철을 타고 뚝섬유원지역로 이동했으며,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가로챈 혐의가 있다.

또한 2011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확정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