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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B파트너즈 임원 2명 영장 청구...‘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탈퇴 강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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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PB파트너즈 임원 2명 영장 청구...‘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탈퇴 강요’ 의혹

부당노동행위 사전계획·조직 와해·증거인멸 시도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종용’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임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신병확보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종용’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임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신병확보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종용’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임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PB파트너즈 전무 정모 씨와 상무보 정모 씨 등 2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PB파트너즈는 SPC 계열사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조인력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업체다.

두 임원은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사전에 부당노동행위를 계획했으며 실제로 조직을 와해시킨 점,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을 확인해 구속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PB파트너즈의 노동조합법 위반 행위를 이유로 들어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11월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 등 2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정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30일에는 SPC의 허영인 회장과 전무 백모 씨, 전 부사장 김모 씨 등의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이때 허 회장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검찰은 현재까지 SPC 경영진 차원의 부당노동행위 지시·관여 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