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B파트너즈 임원 소환조사...‘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탈퇴 강요’

PB파트너즈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이 보완 수사에 나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이날 PB파트너즈 관련인인 상무 윤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빵기사를 채용과 양성하는 업체다.

이들은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검찰은 지난해 11월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 등 28명을 넘겨받았다. 지난달 12일 SPC와 PB파트너즈 본사, 전무 정모씨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30일에는 SPC 허영인 회장과 전무 백모씨, 전 부사장 김모씨 등의 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사전에 (부당노동행위를) 계획했으며, 실제로 조직을 와해시킨 점,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을 확인했다”며 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정씨와 상무보 정모씨 등 임원 2명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낮음’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