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TX 춘천·원주 연장에 강원도 함박웃음…"수도권 강원시대 활짝"

글로벌이코노믹

GTX 춘천·원주 연장에 강원도 함박웃음…"수도권 강원시대 활짝"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최대 수혜지역인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2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GTX 추진계획에 GTX-B 노선 종점이 춘천으로 확정되고, GTX-D 노선에 Y자형 원주 연장이 최종 반영됐다.

이에 춘천 지역사회는 GTX-B 노선 연장으로 사실상 수도권 시대를 맞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부 발표 직후 서둘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이 사실상 수도권 도시가 되는데 소위 '빨대효과'가 없도록 앞으로 역세권 개발이나 도시재생사업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춘천시번영회장도 "시민들의 염원이던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으로 수도권과 이동 시간이 대폭 줄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 이 노선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기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안은 애초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예정돼 있던 GTX-B 노선의 종점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춘천까지 55.7km 연장하는 것으로 사업에는 총 42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 연장이 이뤄지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55분에 이동할 수 있으며, 용산역까지 63분, 인천 송도까지 87분이 걸려 서울 서남권과 인천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춘천을 비롯한 영서지역의 생활권이 수도권에 편입되는 셈이다.

특히 기존 ITX 철도보다 운행 횟수가 3배가량 늘어나 배차간격이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92회(100%)를 운행할 경우 출퇴근 수요가 많은 시간대는 7.5분, 일반 낮의 경우 15분의 배차 간격이 이뤄진다.

원주 지역사회 역시 GTX-D 노선 연장으로 수도권과의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앞두자 반색했다.
GTX-D 원주 연장은 D노선인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사용하며, 서울 수서역~서원주역까지 83.1㎞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최근 공사에 들어간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경기 남부권, 서울, 인천까지 접근성 높은 수도권 철도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이어 GTX-D 노선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2500만명이 원주를 찾게 될 것"이라며 "36만 원주시민도 가깝게 수도권을 이동할 수 있다"고 환영했다.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은 "지난해 9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원주 방문 때 GTX 원주 연장 노선을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원주 연결 노선을 성사시켰다"며 "GTX-D 원주 연결을 시작한 만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최대 70%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재원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해야 된다는 점은 해결과제로 남았다.

강원도는 지자체 간 GTX 유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별도 전담팀을 운영해왔다. 이번 연장안 발표를 계기로 강원도는 신속한 추진과 국가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상반기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타 통과 등 앞으로의 절차를 전략적으로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