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 25대 회장 선거에서 강 조합장이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과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民選)이 도입되면서 직선제로 치러지다가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고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돌아왔다.
이번에 조합장 1111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으나 표수는 1252표다.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를, 조합원 수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를 각각 행사해서다.
결선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781표로 조 조합장(464표)보다 317표 더 많은 득표를 해 최종 당선이 확정됐다.
율곡농협 5선 조합장인 강 당선자는 지난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해 약 40년간 농업·농촌 분야에서 일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이 밖에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냈다.
강 당선자는 2020년 제24대 선거에도 도전했다가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율곡농협 출신인 강 조합장이 회장에 오르면 농협중앙회는 2004년 제20대 중앙회장 선거 이후 20년 만에 경남지역 조합장 출신 회장을 맞는다. 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다음 날 시작된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의 통합을 공약했다. 지난 2012년 농협은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구조로 개편됐다가 10여년 만에 재통합이 추진되는 것이다. 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시 중앙회 산하에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만 남게 된다. 다만 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은 농협법 개정이 필요하다.
농협중앙회 자산 규모는 약 145조원이고 계열사는 32개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에 비상근직이지만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면서 인사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민 대통령'으로 불린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