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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늘봄학교’, 새학기 맞아 2741개교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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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늘봄학교’, 새학기 맞아 2741개교서 시행

교육부, 오전 7시~오후 8시 방과 후·돌봄 제공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에서 미래형 돌봄교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에서 미래형 돌봄교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2741개 초등학교에서 오는 4~5일부터 늘봄학교를 시행한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아침 수업시간 전, 정규수업을 마치고부터 오후 8시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1학기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누구나’를 대상으로 한다. 부모의 맞벌이 등 신청 우선순위를 따지거나 추첨하는 별도 과정은 없다.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은 매일 2시간씩 학교 적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하교 시간은 3시 안팎으로 늦어진다.

맞춤형 프로그램 이후에는 수익자 부담 원칙 하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팝 댄스, 골프, 펜싱, 승마, 코딩 등 프로그램 종류는 더 많아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최대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물 수 있다. 이 경우 석식비도 전액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2학기부터는 6000여개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늘봄학교 이용 대상을 내년에 초등 1∼2학년으로 넓히고, 2026년 초등 1∼6학년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