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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 4·10 총선 ‘좋은후보’ 선정 유권자운동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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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 4·10 총선 ‘좋은후보’ 선정 유권자운동본부 발족

20대 총선 당시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발족식 모습. 사진=범사련이미지 확대보기
20대 총선 당시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 발족식 모습. 사진=범사련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가 공동 오는 1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유권자운동본부)'가 발족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유권자운동본부의 여러 후보들 중 좋은 후보를 선정해 유권자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은 올해로 12년차로, 유권자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좋은후보‘ 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 100인 위원회(김진현 전 과기처장관, 박남수 전 교령, 영담 스님, 정인성 교무, 이석연 전 법제처장, 박인주 전 사회통합수석, 이기우 교수 등)에서 민주적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유권자운동본부는 각 당이 후보 공천을 완료하면 바로 좋은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심사를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한 상태다.

좋은 후보의 기준으로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해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등 5가지를 세웠다.

이와 관련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삼류정치 때문이라는 말들이 회자돼 왔다. 최근의 양상은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좋은 정치인보다는 무조건 자기편이 이겨야 한다는 사류, 오류로 퇴보하는 모습으로 온 국민이 정치권에 비판을 하고 있다. 또 미래세대들에게 현재 복마전 같은 정치 상황을 물려줘야 되겠는가?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뽑아야 하는 절실하고 절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며 “특히 올해 총선은 어떤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범사련은 쭉정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듯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후보‘ 선정 시민유권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권자운동본부는 발족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9일 국민들에게 ‘좋은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4월 1일 이후 ‘좋은후보’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