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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수 부진에도 수출 회복세가 경기 부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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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수 부진에도 수출 회복세가 경기 부진 완화"

부산항 신항 6부두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항 6부두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사진=연합뉴스


우리 경제가 내부 둔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가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국책연구원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이 같이 밝혔다.

KDI는 여전히 "고금리 기조로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다"면서 일부 내수 지표의 증가는 일시적인 요인이 크다고 봤다.

1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여전히 부진하나, 광공업이 회복되는 가운데 일시적 요인도 작용하면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2.5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이 전월(0.9%) 보다 확대된 4.4%로 집계됐다. 하지만 계절조정 전월 대비로는 낮은 증가율(0.1%)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광공업생산(6.1%→12.9%)은 반도체(44.1%)와 자동차(13.2%)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된 가운데 조업일수 증가의 영향도 반영되면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은 생산과 출하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재고는 감소하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6.6%→13.7%)이 확대됐으며, 출하(4.2% → 9.6%)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재고(-2.1%→-6.1%)도 반도체(-16.6%)와 전자부품(-16.0%)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했다.

소비는 상품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서비스소비도 미약한 증가세에 그치는 등 부진한흐름을 지속됐다.

1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으며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101.6)과 유사한 101.9로 집계됐다.

KDI는 내수둔화에도 반도체산업에서 수출물량 증가세가 대폭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내수 경기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또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고용 여건의 완만한 조정 흐름은 유지된 것으로 판단했다.

1월 취업자 수는 사회서비스업 임시직을 중심으로 전월(28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38만명을 기록했는데 상용근로자(39만명→32만명)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의 기조적인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2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2.8%)보다 높은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2.5%)이 전월과 같았고 변동성이 낮은 서비스물가(2.6%→2.5%)의 상승폭은 축소되는 있어 물가 둔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1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으며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101.6)과 유사한 101.9로 집계됐다.

KDI는 내수둔화에도 반도체산업에서 수출물량 증가세가 대폭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계·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내수 경기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또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고용 여건의 완만한 조정 흐름은 유지된 것으로 판단했다.

1월 취업자 수는 사회서비스업 임시직을 중심으로 전월(28만5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38만명을 기록했는데 상용근로자(39만명→32만명)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의 기조적인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봤다.

2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2.8%)보다 높은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2.5%)이 전월과 같았고 변동성이 낮은 서비스물가(2.6%→2.5%)의 상승폭은 축소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