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불필요한 규제는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자리한 강원도는 작년 말 정부 지정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라며 “개인정보는 비식별화시켜서 얼마든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지, 언제 동의를 받아 가며 활용하겠느냐”라며 관련 규제의 완화 및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윤 대통령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제·양구·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개선하며, 강원도 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