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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강원도, 디지털·바이오 첨단 기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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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강원도, 디지털·바이오 첨단 기지로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불필요한 규제는 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춘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춘천에 3600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약 73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자리한 강원도는 작년 말 정부 지정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라며 “개인정보는 비식별화시켜서 얼마든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지, 언제 동의를 받아 가며 활용하겠느냐”라며 관련 규제의 완화 및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윤 대통령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제·양구·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인프라도 개선하며, 강원도 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