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천시 "구시리 화장시설 건립 철회"

공유
0

이천시 "구시리 화장시설 건립 철회"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 진행.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의 진행. 사진=이천시
이천시는 화장시설 사업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 일원에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5일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가 유치철회서를 시에 제출한 후, 15일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지난달 11일 구시리가 시립화장시설 건립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이후 주변 마을과 구시리 마을 일부 주민들이 화장시설 건립 반대의견을 시 측에 전달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경희 시장은 대월면 행정복지센터에 임시시장실을 마련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공모신청 당시 구시리 유치위원회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사업 부지 위치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주민동의를 받았던 것으로 인해 마을 주민이 부지가 변경되었다는 이의를 제기하면서 구시리 주민 간의 이견이 심화되어 유치철회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관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원정화장으로 4~5일장을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어 2026년 말까지 3만㎡ 부지에 화장로 4기 규모로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추진해왔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