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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63% 선발…“지방 학생 의대 진학 유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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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 63% 선발…“지방 학생 의대 진학 유리해져”

종로학원, 26개 지방 의대 대입 시행계획 분석
전남대 등은 80%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26개 의과대학이 정원의 63%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26개 의과대학이 정원의 63%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6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 26개 의과대학이 정원의 63%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지난 30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한 전국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각 대학은 매 입학 연도 1년 10개월 전에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날까지 현 고2에게 적용될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비수도권 26개 의대가 모집정원 3542명의 63.2%인 2238명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인 2025학년도 당초 전형계획 기준 1071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방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매우 유리해졌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수시전형은 2025학년도 모집정원 확대 전 발표 기준 850명에서 2026학년도 1759명으로 선발 규모가 2.1배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시 전형 선발은 같은 기간 221명에서 479명으로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가 전체 선발인원 200명 중 160명(80%), 원광대 150명 중 120명(80%), 부산대 200명 중 151명(75.5%), 경상국립대 200명 중 147명(73.5%), 조선대 150명 중 105명(70.0%), 동아대 100명 중 70명(70%) 순으로 높았다.

정시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중은 충남대(73.6%), 경상국립대(73.5%), 조선대(70.0%), 경북대(66.7%), 인제대(62.5%) 순으로 높았다.
원광대, 대구가톨릭대, 을지대, 순천향대, 울산대, 연세대(미래), 한림대 등 7개 사립대는 정시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전형에서는 전남대(89.0%), 부산대(87.5%), 원광대(84.5%), 동아대(83.3%), 순천향대(82.8%) 순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았다.

반면 한림대(21.0%), 연세대(미래·30.0%), 가톨릭관동대(45.0%) 등 3개 사립대는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2026학년도 지방의대의 지역인재 선발인원 규모가 커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중위권 대학까지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며 "특히 비수도권 의대 수시·정시 지역인재 선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의대 합격선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