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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죄송” 서울대병원 교수 4명 끝내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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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죄송” 서울대병원 교수 4명 끝내 사직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 취임식 예정돼

지난 30일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교수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0일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교수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서울대병원 교수 4명이 끝내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던 방재승 위원장과 김준성·배우경·한정호 교수 등 4명은 예약돼 있던 진료와 수술을 멈추고 전날 사직했다.
이들은 모두 필수의료 분야를 전공하는데, 방 위원장과 한 교수는 신경외과, 김 교수는 흉부외과, 배 교수는 가정의학과 의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서울의대·병원 비대위가 지난 3월 집단사직을 결의했을 당시 5월 1일자로 사직서를 냈던 것으로 알려진다.

방 위원장은 “제 외래진료에 예약된 환자가 1900명이라는데, 환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병원 측이 사직을 수리할 때까지 출근을 안 하거나, 출근을 하더라도 진료는 중단한 채 남은 비대위 활동을 정리하겠다는 것이 방 위원장 입장이다.

전날 서울의대 교수들도 임시 휴진에 들어갔는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약 500명 중 38명이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날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여는 날이다. 전날 임기를 시작한 임 회장은 “국민과 환자가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 집행부는 이날 첫 상임이사회를 열고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