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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상시 게양...국가 자긍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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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상시 게양...국가 자긍심 고취"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형재 서울시의원이 시정질의 중에 있다. 사진=서울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이 시정질의 중에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3일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 됐다.

이번 조례안은 광화문광장에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김형재 의원 발의와 국민의힘 의원 39명의 찬성으로 발의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대한민국 국기인 태극기가 국민들의 애국심과 함께 한 역사와 국군이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실을 거론하며, 공공장소인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상시적으로 게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 국가상징공간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국기게양 기능과 상징성, 첨단기술력, 예술성이 종합된 시설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현재 광화문광장에는 국기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서울광장에는 서울시청 앞에 게양대가 설치되어 있으나 신청사에 비해 적은 편이다.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상시 설치하는 방안은 과거에도 추진된 적이 있다. 지난 2015년 국가보훈부(이전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당시 서울시에서 광화문광장에 태극기를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무산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개정안은 서울시의원 5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 의원은 “내년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가 상시 휘날릴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해 애국심 고취와 국민의 단합을 도모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찬성발의 의원은 다음과 같다.(총 40명)

김형재 의원(강남2, 발의), 고광민 의원(서초3), 김경훈 의원(강서5), 김길영 의원(강남6), 김동욱 의원(강남5), 김영옥 의원(광진3), 김영철 의원(강동5), 김용일 의원(서대문4), 김원중 의원(성북2), 김재진 의원(영등포1), 김지향 의원(영등포4), 김춘곤 의원(강서4), 김혜영 의원(광진4), 남궁역(동대문3), 남창진 의원(송파2), 민병주 의원(중랑4), 박상혁 의원(서초1), 박 석 의원(도봉3), 박영한 의원(중구1), 박춘선 의원(강동3), 서상열 의원(구로1), 소영철 의원(마포2), 송경택 의원(비례), 신동원 의원(노원1), 신복자 의원(동대문4), 유만희 의원(강남4), 윤기섭 의원(노원5), 이경숙 의원(도봉1), 이병윤 의원(동대문1), 이봉준 의원(동작1), 이새날 의원(강남1), 이성배 의원(송파4), 이숙자 의원(서초2), 이종태 의원(강동2), 임춘대 의원(송파3), 최민규 의원(동작2), 최유희 의원(용산2), 홍국표 의원(도봉2), 황유정 의원(비례), 황철규 의원(성동4)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