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하반기에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탑승객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험운전자가 탑승해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가 개입하는 방식으로, 도로에서 일반 차와 혼재 운행된다.
자율주행 여객 서비스는 시뮬레이션, 테스트베드, 시운전, 시범운행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해 운행구간에서 충분한 테스트 후 실시할 예정이다. 예상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자로 대중교통수단으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안한 '엘지(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7월에 용역을 착수한다. 내년 12월까지 총 18개월 동안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 및 시범운행, 서비스 운영 등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정부의 자율주행서비스 본격화 및 국민 체감형 서비스 전국 확산에 대비해 미래 교통수단을 활용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이 지정·고시되고, 12월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강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u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