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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교동도 도착…北 고위급 이어 주민들 잇단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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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교동도 도착…北 고위급 이어 주민들 잇단 귀순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북한 고위급에 이어 주민들도 잇달아 귀순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 주민이 8일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걸어서 귀순했다고 확인했다. 북한 주민 귀순 당시 한강하구 물이 빠져 걸어서 교동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주민 귀순 관련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 주민 귀순은 "처음에 2개의 점이 식별됐는데, 1명이 귀순했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 주민 2명이 귀순을 시도했지만 1명은 남측으로 넘어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주민의 귀순은 약 10개월만이다.

지난해 10월 24일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고위급까지 잇따라 망명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리일규 정무참사는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한국으로 망명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탈북 외교관은 지난 2016년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2019년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 류현우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가 있다. 북한 인권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고위급을 비롯해 주민들도 잇달아 탈북하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