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은 개회사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블루카펫 행사, 개막공연, 그리고 개막작 상영으로 구성된다. 1200여 석의 좌석이 준비된 개막식은 영화제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도 마련됐다. 특히, 서울역에서 임진강역까지 이어지는 ‘DMZ 다큐영화제 열차’가 운행되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혁명을 경작하다’는 인도의 니쉬타 자인 감독과 아카시 바수마타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중 인도 농민들이 농업 관련 법안에 반대해 벌인 대규모 시위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영화제의 표어인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제는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를 주상영관으로 하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헤이리 시네마’에서도 28일과 29일에 다큐멘터리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다큐멘터리와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제16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파주 임진각에서 개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삶의 다양한 이면을 마주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