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주민 휴식처로 거듭나게 해 원도심 불균형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은 게 인정 받았다.
26일 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역 내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는 우수사례를 공모했으며, 남동구는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조성’ 사례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특히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조성은 신도심 대비 녹지공간이 부족한 원도심의 공원녹지 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한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공약사업이다. 이에 구는 2022년 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45곳의 동네 소규모 정원(쉼터)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조성된 간석4동 삼거리쉼터, 구월2동 모래내쉼터, 구월3동 파크렛, 만수2동 만부누리 쉼터 등은 기존에 방치되고 버려진 공간을 소규모 포켓정원이나 마을 정원 등으로 재탄생했다.사업 시행 3년 차인 현재 남동구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만족한 사업 중 하나라는 후문이다.
이와관련, 남동구는 장기간 방치된 공간을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 그러면서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공간을 모색해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실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과 어우러지는 공간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원도심 주민들의 바람을 담은 보편적 녹색 복지를 실현하고자 추진한 사업이 전국 공모전에 많은 분에게 좋게 평가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여 휴게공간을 지속 발굴·조성해 공간복지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