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대구2024가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 아트마켓이 아시아의 새로운 핵심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아트대구2024에 국내외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영국, 인도, 프랑스, 일본 등의 유명 작가와 110여 개 국내 갤러리와 해외 20여 개 갤러리가 30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2022년 첫 개최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아트대구2024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영국 출신 알렉산더 코져는 독창적인 페이퍼 커팅 기법으로 완성한 입체 책 조각 작품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탄자니아 출신 핸드릭 릴링가도 아프리카의 일상을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 ‘페스티벌’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구림 이우환 곽훈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생명의 숲을 주제로 한 원로작가 신현국의 특별전도 관람객들에게 미술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
올해 5월 첫 개인전을 가진 진지담 작가도 N갤러리 소속으로 4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모란을 통해 인간의 삶을 투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진 작가는 “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이 생각하고 배워서 작품에 투영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