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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4800번 공항버스 3월 1일 운행 재개… “덕소·다산·별내 주민 교통 편의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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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4800번 공항버스 3월 1일 운행 재개… “덕소·다산·별내 주민 교통 편의 향상”

코로나19로 중단된 노선 4년 만에 부활… 단계적 증차 계획
남양주시·구리시 협력, 재정 지원 통해 적자 해결
남양주시가 오는 3월 1일부터 4800번 공항버스 운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4800번 공항버스는 덕소에서 출발해 다산신도시와 구리시 갈매지구,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불암산영업소를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기존에는 하루 10회 운행되며, 5대의 차량이 투입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승객 감소와 적자로 인해 운행이 멈춰섰다.

남양주시, 4800번 공항버스 다음 달 1일 운행 재개(4800번 공항버스 노선도). 이니지=남양주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 4800번 공항버스 다음 달 1일 운행 재개(4800번 공항버스 노선도). 이니지=남양주시 제공

이후 마석(8843번)과 광릉내(8844번)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 노선들이 2022년 운행을 재개했지만, 4800번 노선은 높은 운송비용 부담으로 인해 재운행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었고,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경기도와 협력해 재정 지원을 결정하면서 운행 재개가 성사됐다.

운행 재개를 위해 경기도는 시외버스 적자 노선 재정 지원금을 투입하며, 나머지 운송 적자는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50대 50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다.

운수업체(경기고속)의 차량 준비 및 운전원 채용 일정에 따라 3월에는 2대가 우선 운행되며, 4월에 2대를 추가 투입하고 6월까지 1대를 늘려 상반기 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5대 운행 체계를 완전히 복원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4800번 공항버스 운행 재개로 덕소, 다산, 별내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필요한 곳에 예산을 적절히 투입해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4800번 공항버스 운행 재개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증차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