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시에 따르면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의중)는 소음, 분진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경부선을 지하화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대회는 선도사업을 기대했던 안양시민들, 각동의 주민대표 등 350여 명이 참여해 지하화 촉구에 나선다.
김의중 추진위원장은 “안양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도시개발의 문제이기 전에, 주민 생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이고, “안양시가 인근 6개 지자체와 연대하며 2012년부터 추진해왔고, 이를 염원하며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이 바로, 안양시민들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부선 지하화는 없다’는 각오로 시민대회를 준비했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가 포함되고 실현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와 시의회는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경부선 지하화를 촉구했다.
현재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철도부지와 주변 국·공유지를 함께 개발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 등 용역을 추진 중으로, 오는 5월 국토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의 경부선 구간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4개 역에 약 7.5킬로미터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