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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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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1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논의 본격화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 열고 관계부서 보고·주민 간담회 병행
지난 10일 열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용적률 상향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모습. 사진=고양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일 열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용적률 상향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모습. 사진=고양시의회
고양특례시의회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용적률 상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용적률 상향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희섭, 이하 1기신도시용적률특위) 제3차 회의를 열고, 고양시 일산신도시 선도지구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13일 시의회에따르면 이번 회의는 고양시 도시혁신국장의 업무보고로 시작됐다. ‘2035 고양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과 ‘일산신도시 선도지구 추진현황’을 주제로, 시의 장기 도시계획과 현안 과제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고, 이후 특위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 주민대표들 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희섭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용적률 상향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재건축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방법을 특위 위원들이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단순한 보고에 그치지 않고, 주민 대표들과의 직접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우려를 반영하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일부 주민들은 “현행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보다 현실적인 대책과 시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기신도시용적률특위는 김희섭 위원장을 중심으로 조현숙 부위원장, 고덕희, 김수진, 김해련, 신인선, 천승아, 최성원 의원 등 총 8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위 활동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위는 향후 정례 회의 외에도 국토부 및 LH 등 관련 기관과의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타 지자체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