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령군에 따르면 8세 이상 자녀를 포함한 두 자녀 이상 가정은 매월 1인당 10만 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셋째 이상 자녀에게는 출생부터 만 7세까지 매달 30만 원을 지원한다. 한 명의 자녀를 낳으면 매달 30만원씩 7년 동안이니 한 아이 당 총 25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연금처럼 매달 지급한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대부분 지자체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과는 대비된다.
아동 급식 정책도 강화됐다. 취학 아동뿐 아니라 미취학 아동, 맞벌이 가정 자녀까지 확대했고, 단가도 인상했다. 올해 의령군 아동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3억 원 증가한 4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출산과 양육에 한해선 보편적 복지가 필요하다”며 “의령은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실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5일 의령군에서는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체험과 무료 먹거리 나눔이 진행될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