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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선거 중립·공직기강 확립…책임 행정이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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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선거 중립·공직기강 확립…책임 행정이 기본”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선정
에너지 자립도시·행주산성 관광자원화도 속도
7일 열린 이동환 고양특례시 간부회의 모습.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7일 열린 이동환 고양특례시 간부회의 모습. 사진=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간부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7일 전했다.

이 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와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일수록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선거 중립, 음주운전 근절 등 기강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는 공직사회의 기본”이라며 “출처 불분명한 정보의 공유나 확산은 시민 불안과 행정 신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내부 회의나 SNS에서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음주운전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당부했다.

고양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정부 목표액보다 1,500억 원 이상 초과 집행한 성과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며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로써 재정 집행이 중요한 만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이 시장은 선도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과 같은 시범 사업을 통해 고양시가 장기적으로 에너지 자족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아파트 단지를 하나 짓더라도 에너지 자족률 90%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또, 최근 실시설계에 착수한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도 “생태복지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의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자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행주산성 일대를 중심으로 한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행주산성 한옥마을, 행주나루터,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순환도로 설계 등 다양한 부서가 연계된 사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들도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정비 △음식문화 특화거리 활성화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일산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리현IC 도로개설공사 등 현안 사업들의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됐다.

이 시장은 “공직자의 책임 있는 태도가 행정의 품격을 만든다”며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고양시 행정을 실현해 나가자”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