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업무 진행

이날 시는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 일자리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숙인들은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모란역 주변 환경 미화 업무를 하게 된다.
이들은 성남시와 센터가 지난 3~4월 모란역과 여수고가교 인근에서 수차례 거리 상담을 통해 직접 발굴한 이들로, 일부는 무려 6년 이상 노숙 생활을 이어온 장기 노숙인이 포함됐다. 이들은 하루 3시간, 월 60시간 근무하며 월 88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되며, 급여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급한다.
시는 이들이 일자리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활시설(안나의집) 입소 또는 월 약 35만 원의 임시 고시원 거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력 관리는 성남시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참여자의 지속적인 근로와 정착을 돕는다.
이 사업은 2022년 첫 시행 이후 올해로 4년 째로, 지금까지 16명이 참여했고 이 중 11명이 공공근로, 민간 일자리 등으로 연계되며 사회 복귀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활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 모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