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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 4조2096억 편성…생활밀착형 민생사업 대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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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2회 추경예산 4조2096억 편성…생활밀착형 민생사업 대폭 반영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성남시청사 전경. 사진=이지은 기자
성남시는 총 2834억 원을 증액한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성남시 총예산 규모는 기존 3조 9262억 원에서 4조 2096억 원으로 7.2%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주민 숙원 사업과 복지 공백 보완, 생활체육 및 청년지원 강화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에 37억 원을 투입해 고령층 주민 숙원을 해소하며, 최근 국도비 예산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복지 사업 10건에도 시비를 편성해 기존 수혜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복지 분야 주요 반영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상 안심동행 부름카 사업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원 △청소년·청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재활용품 수집 노인 안전용품 지원 △임산부 철분제 지원 △아토피 예방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비 등이다.

또한 시민의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보강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수정·중원·분당구 노인종합복지관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2억 9000만 원) △황새울체육공원 체육시설 조성(33억 원) △파크골프장 화장실 신설,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조명·그물망 교체, 야탑테니스장 조명탑 설치 등에도 15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취업 청년 전월세·이사비 지원사업’에 9억 7000만 원을 증액해 총 20억 7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청년 1인당 중개비·이사비 40만 원, 전세 대출이자·월세 각 최대 20만 원씩 최장 10개월 간 지원한다.

아울러 총 6196곳의 식품위생업소에 소화기를 무상 보급해 지난 1월 발생한 ‘야탑동 BYC건물 화재’와 같은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 외에도 △성남하이테크밸리 청년친화형 거리 조성(15억 원) △서현역 공공디자인 개선(3억 원) △주요 도로변 꽃식재(15억 원) 등 도시경관 개선에도 예산을 편성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대내외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더 나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