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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목표가 1500달러…역대급 AI 슈퍼사이클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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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목표가 1500달러…역대급 AI 슈퍼사이클 올라탔다"

3분기 매출 345%·EPS 1300% 폭발적 급증... 모틀리풀 "거품 아닌 강력한 실체"
알파벳 등 빅테크 연 7500억 달러 쏟아붓는다…HBM 가격 폭등 견인
단기 과열 우려 속 숨고르기 국면… 월가 일각선 최고 2000달러 파격 전망까지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론 로고. 사진=로이터
지난 12개월 동안 740%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거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월가의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이 마이크론의 목표 주가를 1,5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최근 주가 대비 약 4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5일(현지시각) 주가 변동성 속에서도 마이크론의 1,500달러 도달 가능성이 현실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이 실체가 있는 '인공지능(AI)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입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이 뚜렷한 기반 없이 AI 테마에 편승하는 것과 달리, 마이크론은 AI 데이터 센터 확장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고성능 프로세서 판매를 통해 독보적인 실적을 증명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는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주요 기술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규모는 총 7,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알파벳(구글)은 올해 최대 1,90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투자액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런 막대한 자금 유입은 마이크론의 메모리 칩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수요 우위에 따른 제품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수요 환경은 마이크론의 실적으로 고스란히 증명됐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4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0% 이상 급증한 24.67달러를 달성했다.

경영진 역시 향후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 성장세가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가 일각에서는 바클레이즈 등 일부 투자은행을 중심으로 최고 2,000달러까지 목표가를 높여 잡는 파격적인 분석도 흘러나오는 추세다.

물론 주가가 1,500달러 고지를 밟기까지 단기적인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 기업들의 AI 인프라 과잉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으며, 마이크론 경영진이 연간 AI 칩 실적 전망치를 시장의 눈높이만큼 극적으로 상향하지 않자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기술적 지표나 시장의 일시적인 회의론이 단기 주가 흐름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마이크론의 견고한 수익성과 독보적인 메모리 프로세서 수요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차트상의 포물선형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있을지언정,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와 압도적인 마진율을 고려할 때 1,500달러 선 안착은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