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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기업 유치 진행 중…‘첨단과학 기업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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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기업 유치 진행 중…‘첨단과학 기업도시’ 조성

첨단산업 기업들의 추가 유치…‘부천 세일즈’
지난 2023년 조용익(왼쪽에서 두번째) 부천시장이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3년 조용익(왼쪽에서 두번째) 부천시장이 ‘SK그린테크노캠퍼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대한항공·SK그린테크노캠퍼스·DN솔루션즈 등 유수의 기업들을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와 같은 앵커기업을 기반으로 항공·반도체·로봇·정밀기계·바이오·헬스·친환경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추가 유치를 목표로 ‘부천 세일즈’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주한유럽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능률협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지리적 이점과 입주 혜택 등 여러 장점을 적극 알리는 등 기업 유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항공·첨단 정밀기계·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이 부천 대장에…미래 융합생태계 조성 신호탄


부천시는 올해 두 번에 걸쳐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먼저 지난달 대한항공과 오는 2030년까지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5,845m2(약 2만 평) 부지에 무인기연구소, 무인기조립장, 운항훈련센터 등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곳에는 석·박사급 전문 인력 포함 1천여 명이 머물게 된다.

올해 1월에는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이자 글로벌 톱3 기업인 DN솔루션즈와 2,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4,334m2(약 4천3백 평) 규모로 DN솔루션즈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서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도 맺은 바 있다.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37,000m2(약 4만 평) 부지에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핵심 계열사를 집적화한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이곳에는 석·박사급 인력 1천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부천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및 기업 위치도. 자료=부천시이미지 확대보기
부천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및 기업 위치도. 자료=부천시

지자체 최초 ECCK 행사장서 현장 홍보…올 하반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여 예정도


부천시는 지난 15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주최 ‘올 유러피언 네트워크 나이트 2025(All European Network Night 2025·AENN)’에 참가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12개국 35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시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현장 홍보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서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행사장에서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과 헤이키 란타 주한핀란드상공회의소 회장,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 최문섭 대표 등을 만나 기업도시 부천의 잠재력과 투자 매력을 직접 설명하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우수 기업을 유치해 좋은 일자리가 늘면 부천을 찾는 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숙박·교통·상업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도권 최고 교통중심지의 장점을 살려 사람이 모이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직주근접 자족도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