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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김치 원재료로 발효 간식 ‘김칩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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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김치 원재료로 발효 간식 ‘김칩스’ 개발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 품질감사 통과
연간 생산량, 70만 봉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
김치를 원재료로 한 건강 간식‘김칩스’이미지.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김치를 원재료로 한 건강 간식‘김칩스’이미지.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주)더다믐은 전통식품인 김치를 원재료로 한 건강 간식 ‘김칩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칩스'는 발효식품으로 건강함과 간편함을 결합한 이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K-푸드 시장을 겨냥했다.

㈜더다믐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에 지원해 공정 개선, 국제 인증 대응력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번 과제는 이경일 기술닥터((사)한국식품기술사협회 이사)의 지도 아래 HACCP 사후관리, 공정 개선, 국제인증 대응력 강화라는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인증 취소 기준에 대한 최신 법령 반영, △신제품 공정 흐름도 수정, △위해분석서 보완 등 생산관리 전반이 재정비됐으며 특히 FSSC22000 인증 획득을 위한 식품안전시스템 절차서도 3단계에 걸쳐 완비됐다고 밝혔다.

㈜더다믐은 코스트코, 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 품질감사를 통과하고 해외 진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월 4만5217봉에 머물던 생산량은 지난 2024년 9월 기준 7만1546봉으로 1.58배 증가, 인당 생산성도 37% 향상되며 제품당 인건비가 621.8원에서 443.8원으로 40% 절감됐다.

자동화 장비 도입과 공정 효율화가 핵심 요인이며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은 70만 봉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더다믐은 이를 바탕으로 연매출 20억원 수출 5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배화여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국물 및 김칩스 완제품의 항균력, 항산화력, 항염증 효과를 모두 입증했으며 세포 독성 실험에서도 80% 이상의 생존율을 확보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김치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섬유질이 추가돼 칼로리는 12kcal 감소하고 바삭한 식감은 유지되는 등 기능성과 소비자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결과를 도출했다.

(주)더다믐은 특허 출원 예정인 제조 방식과 FSSC22000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며 대형마트·온라인몰·건강식품 전문점 유통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