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태평무 춤사위, 외국인 관광객 ‘돌상 앞 포토타임’ 성황
누적 방문객 1.8만명 돌파...한류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누적 방문객 1.8만명 돌파...한류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전통 첫돌 문화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돌상과 책가도 병풍을 선보이고, 전통 무용 태평무 배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컬쳐라운지의 첫 돌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돌상은 다양한 돌잡이 용품으로 꾸며졌으며, 학문과 교양, 출세를 상징하는 물품들이 묘사된 책가도 병풍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첫 돌 문화를 알리고 포토존 역할로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태평무 체험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소속 김경은 강사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은 한복 치마를 두른 채 장단에 맞춰 춤을 따라 하며, 조선시대 왕실에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전통무용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컬쳐라운지는 지난 2024년 6월 개관 이후 약 1년간 101개국에서 18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며, 서울 도심 속 대표 한류 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K-한글’, ‘K-아트’, ‘K-뷰티’, ‘K-트렌드’의 4개 주제로 체험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매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MZ세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브리나(27, 프랑스)는 “한국의 전통 생일잔치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책가도 병풍 앞에서 찍은 사진은 평생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라바냐(20, 인도)는 “태평무를 처음 접했는데, 몸으로 표현하는 한국 문화가 인상 깊었고, 서울에 머무는 동안 서울컬쳐라운지를 다시 찾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컬쳐라운지 체험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컬쳐라운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한류 체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서울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